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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몰락, Terra와 Luna 그리고 UST의 추락
- 테라(Terra)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UST)와 거버넌스 토큰(LUNA)를 사용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다.
- 국내 티켓몬스터의 신해성 대표와 스탠포드 출신의 도권 대표가 운영, 김치코인중 하나로 관심이 주목되었고, 국내외 여러 VC들의 투자와 UST 스테이킹시 높은 이자수익률을 제공하는 Defi 서비스(Anker Protocol)의 TVL 확장세로 더욱 주목 받았다.
- 코인마켓캡에서 10위 안에 드는 글로벌 김치코인이었으며,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UST)의 지급 준비금 목적으로 TerraFoundation이 BTC를 대규모 매입하며 더욱 명성이 커졌다.
- UST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 담보부 스테이블과 달리 Arbitrage거래를 통해서 가격변동성을 축소하는 방식(1달러에 페깅되는 방식)이 작동하는데 실제 가격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실질을 고려하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라, 알고리즘 Unstable Coin이 정확한 이름이며, 신비한 표현(알고리즘?)을 넣은 마케팅 용어로 알고리즘 스테이블 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 UST와 Luna의 가격 폭락 사태는 아래 뉴스를 참고하면 될것 같다.
- 폭락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것이 허상이었기 때문이다. 실물 달러를 담보로 하여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T, USDC와 BUSD는 모두 건재하다.
5월6일: 테라의 디파이 서비스인 앵커 프로토콜의 예치 규모가 140억9077만UST로 고점에 도달했다. 당시 UST 시가총액 대비 약 75%에 달하는 수치다. 이후 7일부터 앵커 프로토콜의 예치금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다.
5월7일: 테라폼랩스가 UST 커브 3풀에서 1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철회했다. 이후 UST 커브 3풀의 UST 유동성 경색을 공략한 익명의 공격자(차익거래자)가 이더리움을 매도하고 UST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커브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고래 투자자가 8450만USDC(USD 코인)를 사기 위해 8500만UST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브 풀 안에서 UST를 다른 스테이블 코인을 교환하려고 할 때, UST의 유동성이 고갈될수록 UST에 불리한 슬리피지가 책정된다. 이날을 기점으로 디파이 공간에서 'UST 탈출 현상'이 심화됐다. 이는 중앙화 거래소의 UST 디페깅으로 이어지게 된다.
5월7일: UST의 1달러 가치가 깨지는 디페깅이 발생했다. LFG가 UST 디페깅에 방어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매입한 이후 처음 일어난 디페깅이었다.
5월9일: 또 다시 UST 디페깅이 일어났다. 지난 7일 디페깅과는 달리 페깅이 금방 돌아오지 않고 급격한 하락이 발생했다. 거래소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이날 UST는 0.5~0.6달러까지 하락한 후, 0.9달러대까지 반등했다. 이날 이후로 UST의 페깅은 15일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5월11일: UST 디페깅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크게 일어났다. 이날 UST는 0.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0.8달러대까지 반등했다.
5월12일: 테라 공식 트위터 계정이 블록높이 7603700에서 블록체인 생성을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약 1시간30분 뒤에 블록 생성이 다시 이뤄졌다. 이때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보상을 주는 스테이킹 기능은 비활성화됐다.
5월13일(미국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UST 디페깅 사태를 '뱅크 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 규제를 재차 촉구했다.
5월13일: 바이낸스가 BUSD거래쌍을 뺀 나머지 거래쌍에 대해 LUNA·UST 상장폐지를 공지했다.
5월13일(한국시간): 업비트와 빗썸이 LUNA 상장폐지를 공지했다.
출처 :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367)
I'm on the Next Level, Terra 2.0?
- 테라는 무척이나 중앙집중적인 네트워크로 도권 대표가 임의대로 테라 블록체인을 중단시켰으며, 이제는 테라 2.0이라고 일컫어지는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전을 발표하였다. 일종의 하드포크이다.
- 기존 테라생태계의 주요 토큰을 보유한 이들에게 하드포크된 체인의 토큰을 배분하겠다는 내용이다. 하드포크 전의 체인은 Terra Claasic 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체인은 Terra라고 부르겠다고 한다.
-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TerraFoundation이 보유한 지급준비금을 소액투자자 등 보상에 사용하겠다고 하는데, 하드포크를 성공해서 다시 엄청난 부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5월14일(한국시간): 권도형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내 발명품이 모두에게 고통을 줬다는 점이 마음 아프다"며 "여전히 탈중앙화 기반의 경제는 탈중앙화 화폐가 필요하다고 믿지만, UST의 현재 모습은 (내가 바라던) 형태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테라 생태계 복구 계획'도 제안했다. 제안에 따르면 총 10억개의 토큰이 새로 발행된다. 만약 권 대표의 제안이 통과되면 디페깅 전에 LUNA, bLUNA, lunaX 등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토큰 4억개, 디페깅 전에 UST를 가지고 있었던 보유자에게 4억개, 체인이 정지되기 직전에 LUNA를 가지고 있었던 보유자에게 1억개, 커뮤니티 풀에 1억개가 분배된다. 또한 기존 테라 체인과 분리되는 새로운 블록체인 생성을 의미하는 포크(Fork)가 불가피하다.
출처 :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367)
고소와 고발, 양이치(?)들의 몰락과 해시드의 발빼기
- 테라의 CEO인 도권에 대한 고소 고발이 국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폴과 한국의 토큰 홀더들이 사기 혐의로 고발하였다.
- Luna와 UST가 계획된 사기인가? 알고리즘 언스테이블 코인은 처음부터 사기인가? 고의성이 있던것인가? 아니면 중대한 과실이 있는가? 국내외 크립토VC 들도 이에 책임이 있는가? 등이 쟁점이 될것인데 테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지지를 표명하며 큰 수익을 거뒀던 크립토VC 해시드의 대표가 UST 지지관련 트윗와 테라를 비판하는 유튜버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 초기 크립토VC 투자를 했던 것은 분명히 용감한 선택이었으며, 큰 수익도 그런 보상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를 획득하는 것과 그들의 인품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큰 돈을 추구하는 이들이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고 약삭빠를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일 것이다.
- 오피니언 리더로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열심히 글을 삭제한 이들은 자기명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이고, 추후, 고소 고발 등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노력일 것이다. 반면, 흥미로운 것은 갤럭시 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루나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투자를 권장하면서 팔에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문신을 지우지고 않을 것이고 이를 보면서 반성하겠다고 한다. 이것이 투기꾼의 책임있는 자세이며, 진정한 오피리언 리더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 안타깝지만, 해시드 대표와 도권 CEO, 신해성 CEO 등은 양아치에 불과하다. 그들의 말이 아닌 행동이 그것을 증명한다.
- 크립토 마켓은 대부분이 사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오랫동안 금융계에서 잔뼈가 굵은 입장에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Hype(거품)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는 프로젝트가 대다수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프로젝트만이 본질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변혁을 일으킨다고 보였다.
-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것도 큰 착각이다. 오히려 이기적이고 기회가 되면 기회주의적 행동을 통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 이익을 취하려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Holder 혹은 투기꾼, CEO, 개발자, VC 등의 구성이 그러한데 무언가 선의에 의해서 이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는 것은 정말 큰 오해이며 모든 투기적인 의사결정에는 본인의 책임이 따른다.
김서준 대표와 해시드는 테라 초기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루나 폭락으로 수조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테라는 지난 9일 달러 페깅이 깨지면서 폭락했다. 테라와 루나의 시가총액만 약 60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명훈 대표의 테라 매매 권유 게시글을 현재 삭제된 상태다. 4월 11일 게시글 이후 어떠한 글도 찾을 수 없다. 김서준 대표의 해당 개시글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찾을 수 없다. 투자자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차명훈·김서준 대표에 대한 공분을 표출하고 있다.
반면 루나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하고, 투자를 적극 권했던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반성 의사를 보였다. 그는 한 때 어깨에 루나 문신을 새길 정도로 열성적이었던 루나팬이었다. 그는 "루나 문신을 지우지 않겠다. 문신이 벤처투자에는 겸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19/2022051901069.html
[관련정보]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367
https://www.tokenpost.kr/article-93557
http://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42
http://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37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401
https://www.theblockcrypto.com/post/147976/do-kwon-amends-terra-2-0-proposal-during-the-vote-on-it
https://www.bbc.com/korean/news-61506284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19/2022051901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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