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의장, 암호화폐 시장은 서부 개척시대 (규제 당국의 적절한 역할)

미국 SEC Gery Gensler의장은 MIT Sloan 교수 출신으로 경제학과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해도 높아 그가 처음 SEC의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낙관주의자들은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의 최근 인터뷰는 정부규제 당국의 역할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암호화폐 시장은 시세조작과 사기에 취약하여 일반투자자들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 적절한 투자자 보호장치가 없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서부 개척시대와 같다."

Gensler said the fact that crypto has yet to come under the "investor protection remit" leaves investors vulnerable to fraud and manipulation in these markets.

"Without those protections, it's basically the wild west," said Gensler.

SEC의장은 암호화폐 시장을 망칠 생각이 없다. 다만, 무질서하고 다수의 일반투자자가 손해를 보기 쉬운 상황을 규제당국이 개입하여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과 테라의 미러 프로토콜에 대한 SEC의 조사도 증권거래 감독기관의 역할의 연장선이다.

 

이에 반해,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가상 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가 다 보호할 수는 없다", "잘못된 길을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 해줘야 한다"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무지성인 면모를 보였다.

 

중국, 나이지리아 등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였고, 한국도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 규제당국만이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혁신을 받아들이는 규제당국의 태도가 전세계 부(Wealth)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https://www.theblockcrypto.com/linked/121930/as-bitcoin-spot-etf-hopes-rise-sec-chair-gensler-critiques-lack-of-crypto-investor-protections

As bitcoin spot ETF hopes rise, SEC chair Gensler critiques lack of crypto investor protections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98717

SEC 비트코인 현물 ETF 부정적, 겐슬러 "투자자 보호 우선" | 블록미디어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5868 

“SEC의 테라 조사는 당국의 일관된 규제의 연장” -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98786

SEC가 스테이블코인 감독권 행사할 듯--블룸버그 | 블록미디어

https://www.yna.co.kr/view/AKR20210422101400001

은성수 "가상화폐 투자, 정부가 다 보호할 수 없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