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르고, 솔라나 유통량 조작 (암호화폐 시장의 현실)

 

 출처 : isthiscoinascam.com, dKargo project safety score 3.87(Poor)

 

출처 : xangle, 디카르고 설립자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관련분야의 경력이 없어 보인다.)

 

1. 암호화폐 시장은 미 SEC 위원장의 말처럼 시세조작과 사기에 취약하다.

 

2. 국내에도 프로젝트성이 취약한 다수의 김치코인이 있으며, 금일 디카르고가 유통량 조작설 등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PoS(지분증명방식)으로 발행되며 중앙화된 암호화폐는 개발자 혹은 운영진이 임의로 그 발행량을 조정하는 등 조작이 용이하다. 그러한 이유로 PoW(작업증명방식)에 비하여 거버넌스 등 네트워크의 신뢰성이 취약하며, 암호화폐라는 허울만 갖춘 수준 미달의 스캠코인이 다수이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트랜젝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이더스캔 기록을 기반으로 디카르고 개발팀이 디카르고 수억개 이상을 최근 업비트로 옮겨 차익을 실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카르고 시세를 개당 2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이들이 올린 수익은 최대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발행량이나 유통량 조작이 사실일 경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투자자에게 발행 사실을 공시하지 않고 가상자산 4억5000만개를 몰래 발행해 논란이 됐던 모스코체인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모두 상장 폐지됐다.

올해 6월에는 피카가 유사한 문제로 업비트에서 상장 폐지됐다. 투자자에게 공개하지 않은 유통과 시장 매도 등이 확인됐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업비트에 제출한 계획서에는 유통량이 약 1억2000만개인데 실제로는 3억3000만개로 2억1000만개가 추가 유통됐다는 것이다.

 

3. 최근 가격이 급등한 Solana의 경우에도 Insider의 보유수량이 매우 높았는데, 은닉된 암호화폐지갑을 통하여 시세조작(혹은 시장조성) 등에 활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소각하였다고 주장하나, Insider의 보유수량이 절대적으로 임의로 발행 및 소각이 가능한 구조는 개인투자자에게는 불리한 거버넌스이다.

 

출처 : xangle, 디카르코 토큰분배

 

4.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관련 법령의 미비로 이러한 시세조작과 사기행위에 대한 처벌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과거 IT버블의 시대와 같이, 신기술이라는 미명하에 허울뿐인 프로젝트와 수준미달의 프로젝트도 다수 존재하고, 이를 통해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신흥 부자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서부개척 시대와 같이 쉽게 돈을 벌수 있는 무척 좋은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5.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NFT Auction, P2E 모델 등)는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함께 새로운 가치창출의 세상을 열어갈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과 시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금지하는 중국식이나 "으른들이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줘야한다"는 한국식 몰이해는 굉장히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시장을 조성하고 위험자본 투자를 하여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는 사기, 시세조작 등 악의적인 도덕적해이에 대하여 처벌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금은 민간과 정부의 협력관계가 이뤄져야 할 때이다.

 

 

[관련기사]

 

https://www.etnews.com/20211105000139

디카르고, 유통량 조작설 논란에 시세 폭락…업비트 “소명하라”

 

https://u.today/solanas-impressive-market-performance-was-followed-by-cover-up-of-additional-12-million-coins-in

Solana's Impressive Market Performance Was Followed by Cover-Up of Additional 12 Million Coins in Secret Wallet

 

https://dkargo.io/

디카르고(dKargo)

 

https://xangle.io/project/DKA/recent-disclosure/5eb4c62a6d82ee3b7d0ea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