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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은 사기(Scam)이 난무하고 매우 투기적이다. 무신뢰방식과 낙관주의, 글로벌 유동성 등으로 급격히 성장하였으나, 여전히 구름위에 떠있는 양상이다. 이 구름은 버블(Bubble)이라고 칭할수도 있다.

 

특히 최근의 NFT와 Defi 시장의 급성장은 이런 버블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Defi 프로젝트중 가장 유명한 Compound 프로토콜에서 업데이트 버그로 인한 오송금(과다지급) 이슈가 발생하였다.

중앙화된 금융방식이었다면 이를 되돌리는 것이 비교적 용이하였을 것이며 부당이익반환을 청구하는 민사소송 등의 절차도 수월했을 것이다.

 

이용자들에게 COMP 지급을 관리하는 컴트롤러 컨트랙트(the Comptroller contract)의 업데이트 오류(bug)로 약 8000만 달러가 이용자들에게 과다 지급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컴트롤러 컨트랙트에 '프로포절 062(Proposal 062)'로 부르는 업데이트 뒤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컴파운드 랩스 창립자인 로버트 레쉬너(Robert Leshner) 대표는 코인데스크 US에 "오늘은 의심할 여지 없이 컴파운드 프로토콜 역사상 최악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이 오류와 사고가 알려진 직후 COMP 가격은 하루 만에 13% 가까이 떨어졌다 회복됐다.
사고 뒤 디파이 이용자들의 COMP 토큰 반환 여부를 두고 도덕성 논란(Moral Dilemma)도 불거졌다.
한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는 "잘못 지급된 COMP 토큰이 반환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도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모두가 수평적인 권력을 지닌 탈중앙화 금융에서는 이를 되돌리는 것을 이용자 개인의 자유의사(혹은 도덕성)에 맡겨야 한다. 또한, 누구도 자유의사로 되돌리지 않는 것을 처벌할 수가 없다.

 

탈중앙화는 완벽한 이상이 아니다. 분명 비트코인과 같은 글로벌 가치전송 네트워크는 다양한 영감을 주고,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탈중앙화 방식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장 효율적이거나 효과적인 방식도 아니다.

 

여전히 비자(VISA)의 결제처리속도가 가장 빠르며, 우리가 신뢰할수 있는 금융기관은 Compound와 같은 Defi 거래소보다는 Citi나 JP모건 등 대형 금융기관이다. 

 

Defi의 성장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무신뢰방식의 Defi는 Code의 무결성, 성능에 의지해야하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관련기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5573 

 

디파이 컴파운드 '버그 피해' 1천억원 넘어 - 코인데스크 코리아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서비스) 서비스 컴파운드 프로토콜에서 버그로 발생한 피해액이 8000만 달러(950억 원)에서 1억140만 달러(1200억 원)로 확대됐다.디크립트 등 외신들은 컴파운드 프로토콜에

www.coindes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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