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향후 20년을 보는 장기 서울의 장기 도시계획이다. 기존 2030 계획의 공간 구조(3도심 7광역중심 12지역중심)을 유지하였다. 광화문은 보존규제를 해제하는 방향, 여의도는 용산을 여의도권 배후로 개발하는 방향, 강남은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을 일부 지하화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심의 개발 방향

1. 서울도심(광화문)

보존 중심 정책에 따른 정비사업 제한으로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파악하였다.

향후 규제 완화로 도시 개발을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오래전에 개발된 지역인 만큼 인프라(상하수도, 도로 등)의 한계로 인한 소규모 개발의 문제를 인정하고, 대규모 정비사업을 고려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2040 서울 도시계획(안) - 서울시

 

2. 여의도

이번 2040 계획에서가장 소외된 지역이다. 딱히 코멘트할 부분이 없다. 여의도를 위한 계획은 볼 수 없고, 현정권의 용산 집무실 이전 등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보이며, 수변여가, 도로 상부 활용은 서울시 6대 공간계획에 이미 들어간 부분으로 여의도만을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3. 강남

이번 2040계획에서 가장 수혜 받은 지역이다. 서울 동진론을 부정하듯,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 지하화와 일반도로화를 들고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 지하화에 대하여

오래된 떡밥

사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오래된 떡밥이다. 지하화 필요성이야 경부고속도로의 용량 한계로 이미 누구나 공감하고 있었으나, 그 방향과 예산은 항상 이슈가 있었다.

 

대표적인 지하화 및 활용 방법으로

1)전면 지하화 후 상부 공원으로 활용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방안 - 서초구청

 

 

 

2)상부는 상행선 하부는 하행선등으로 활용하여 통행용량 2배 증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 국토교통부

 

3)상부는 각 IC로 나갈수 있게하고 하부는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를 통한 강변북로로 직결

 

3가지 방안이 주로 언급되곤 하였다.

 

 

문제는 예산

서울 구간만 지하화 하더라도 3조~4조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서초구청은 물론 서울시에서도 부담스러운 예산임에는 분명합니다. 서울시는 지하화 후 상부 토지 매각, 삼성동 현대차 부지 개발분담금 활용 등을 재원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느 하나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번엔 다르다?

그러나 법정계획인 2040 도시계획(안)에 포함되었다는 점, 중앙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르면 화성 IC에서 양재 IC까지 중앙정부에서 지하화를 추진하고, 사업비 3.2조를 배정했으며, 양재 IC이후 서울시 관리 구간 바로 앞까지 지하화가 완성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연장 여부는 서울시와 충분히 협의한 뒤 정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 국토교통부

 

 

 

강남은 여전히 서울의 중심이다.

2040계획에 따른 수혜 정도를 보자면 강남 > 서울 도심(광화문) >>> 여의도 정도이다.

결국 당분간 서울은 강남을 중점으로 더 개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7816

서울특별시 서울소식

 

http://www.molit.go.kr/USR/policyData/m_34681/dtl.jsp?search=&srch_dept_nm=&srch_dept_id=&srch_usr_nm=&srch_usr_titl=Y&srch_usr_ctnt=&search_regdate_s=&search_regdate_e=&psize=10&s_category=p_sec_10&p_category=&lcmspage=1&id=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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